[2017 01] 한세광 교수, 바이오 경제 이끌 유망 기술 10가지는

admin | 2017.01.18 12:04 | 조회 31

 최근 4차 산업혁명이 언급되면서 '정밀 의료'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그 핵심 기술로 주목 받는 것은 '유전체 분석'이다. 문제는 유전체 분석에 비용이 높아 상용화가 어렵다는 것이었다. 지난 10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미국 유전체분석장비업체 일루미나는 "100달러에 한 사람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분석 가능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2000년대 초 한 사람의 유전체 해독에 필요했던 비용은 약 30억달러(약 3조 5000억원). 지난 2011년 세상을 떠난 애플 창업자 스티브잡스도 죽기 전 유전자 검사에 10만달러(약 1억 1800만원)를 지불해야 했다. 그러다 2014년에는 일루미나가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면서 유전체 분석 비용이 1000달러(약 118만원)까지 낮아졌다. 이제는 그 비용이 100달러(약 12만원)까지 떨어질 날도 머지 않은 듯 하다. 


 이처럼 바이오 기술의 발전은 또 다른 시장을 열어주고 있다. 과거에 PC 가격이 낮아지고 보편화 되는 과정에 ICT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개인 유전체 분석 가격 하락은 그래서 의미가 있다. 지난 200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바이오기술이 앞으로 20~30년 내에 정보통신기술(ICT)과 같은 파급력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른바 바이오 경제시대가 올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변화를 주목하라] 전산업 융합하는 바이오 경제시대 '성큼'" 기사 참고)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서는 '바이오 미래 유망 기술' 10가지를 꼽아 소개했다. 향후 5~10년 내에 기술적으로 실현이 가능하면서, 바이오 경제에 파급 효과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기술들이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관계자는 "가장 가까운 시기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 중 하나는 '역학정보분석기술'로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해 감염병 발생과 바이러스 확산을 예측하는 것"이라며 "최근 국내 농가에 큰 피해를 입혔던 조류독감 같은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예측하고 대비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개하는) 미래유망기술은 조만간 다가올 바이오경제시대와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기 위해서 우리가 확보해야 할 경쟁력에 대한 연구개발 주제를 제안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1. 대규모 임상 유전체 정보관리기술(Clinico-genimic big data management)

2.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기술(Single cell genomics)

3. 역학정보분석기술(Ingoepidemiology)

4. 모바일 인공지능 진단기술(Mobile AI diagnostics)

5. 웨어러블 건강관리기술(Wearable health device)

6. 유전자 편집을 통한 질병치료기술(Genome editing-base gene/cell therapy)

7. 순환 종양세포 DNA 탐지기술(Circulating tumor DNA detection)


8. 연속식 혈당측정기술(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연속식 혈당측정기술은 혈액을 채취하지 않고 혈당을 연속적으로 측정하는 고도화된 센서 기술을 말한다. 센서가 피부를 투과해 체액을 탐지하는 방식이다. 채혈 없이 간단하게 혈당 측정이 가능해 당뇨 환자에게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저혈당 쇼크, 지속적인 고혈당 노출로 인한 합병증 등을 최소화 해줄 전망이다.


상용화 가능할 제품 개발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제약전문업체 애보트(Abbott) 팔뚝에 동전 크기의 작은 패치를 부착해 2주간 혈당을 측정하는 제품을 만들었다. 국내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한세광 교수 연구팀은 눈물로 글루코스를 분석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해 콘텍트 렌즈에 넣는데 성공했다. 추후 혈당 측정 기능을 갖춘 렌즈를 개발할 계획이다. 연속 혈당 측정기의 본격 상용화는 2019년 즈음일 것으로 예상된다. 


9. 생체 내 직접교차분화기술(in vivo direct reprogramming)

10. 후성유전학적 발생·분화 조절기술(Epigenetic regulation of development)


<관련기사> 이코노믹 리뷰 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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