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06] 이태우 교수 휘고 또 휘어도 손상없는 OLED

admin | 2016.07.11 15:59 | 조회 118

국내 연구진이 반복적으로 휘어지면서도 우수한 효율을 유지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개발했다. 기존 플렉시블 OLED가 휜 상태로 고정돼 있다면 이번에 개발된 OLED는 신문처럼 돌돌 말 수 있어 향후 웨어러블 모니터나 인체 부착형 센서 분야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승협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와 이태우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교수 공동 연구진은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을 이용해 손상 없이 반복적으로 휘어지면서 우수한 효율성을 갖춘 플렉시블 OLED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플렉시블 OLED 기술은 에지형 스마트폰이나 곡선형 OLED TV 등에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플렉시블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OLED를 곡면 형태로 휘게 만든 후 고정시키는 방식이 적용됐을 뿐이다. 옷에 부착시키거나 원할 때만 펼쳐 보는 모니터 등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백 번, 수천 번 접었다 펴도 OLED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는 기술이 필요했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그래핀을 이용해 이 같은 기술을 만들어 왔지만 OLED 빛이 어두워지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진은 '산화티타늄'과 그래핀, 전도성 고분자를 쌓은 복합층을 개발해 OLED에 적용했다. 산화티타늄은 잘 깨지지 않기 때문에 기존 산화물 투명전극보다 4배나 높은 변형에도 견딜 수 있다. 

또 OLED 내 '공진 현상'을 극대화시켜 광원을 밝게 만드는 데도 성공했다. 공진 현상은 특정 주파수 진동에 강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레이저가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레이저는 거울 두 개를 세워 놓고 빛을 계속 반사시키는데 이때 빛이 점점 강해진다. 유승협 교수는 "OLED에서는 레이저만큼 강한 공진을 이용하지 않지만 적절한 수준의 공진 현상을 이용하면 효율 향상과 함께 높은 색 재현율 등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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